[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산울림 고전극장’ 포스터/ 사진제공=산울림
‘산울림 고전극장’ 포스터/ 사진제공=산울림
황이선 연출이 연극 ‘이솝우화’의 각색 과정을 설명했다.

황이선 연출은 1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산울림 소극장에서 진행된 ‘산울림 고전극장’의 개막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 ‘프로메테우스’로 극장전에 참여했을 때도 각색 작업이 굉장히 고통스러웠는데, 이번엔 특히 더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는 “300여개의 이솝우화 중 11개의 이야기를 발췌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가장 자연스러운 것에 대한 의문을 찾는 여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스 고전의 기본이라는 ‘고통을 통해 배우는 삶’을 밑바탕으로 두고, ‘희열’의 순간에 대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솝우화’는 그리스 고전 이솝우화에 우리 전통 악기를 접목한 작품이다. 계절의 변화에 녹아든 에피소드가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오는 3월 26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펼쳐지며, ‘이솝우화’는 2월 12일까지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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