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화랑’ 14회 엔딩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화랑’ 14회 엔딩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화랑(花郞)’ 박서준과 김민준의 대치는 강렬했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14회 엔딩에서는 선우(박서준)와 남부여의 태자 창(김민준)의 대치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화랑은 신국의 화친사절단으로 남부여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태자 창의 무시와 냉대였다. 창은 화친보다는 전쟁에 뜻을 비추며, 숙명공주(서예지)를 압박했다. 꼬여버린 관계를 혼인으로 풀자며 무례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 극의 긴장감은 폭발했다. 4명의 화랑 중 왕이 있다는 서찰을 전해 받은 창이 신국의 백성을 인질로 삼으며 화랑들을 향해 “스스로 왕임을 밝혀라”고 협박한 것.

차례차례 죽어가는 백성들을 보며 선우와 삼맥종(박형식)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로(고아라)가 죽을 위기에 놓였고 선우는 “내가 신국의 왕이다”라고 밝혔다. 진짜 왕 삼맥종은 놀랐다.

박서준은 선우의 처절하고도 울분에 찬 감정을 오롯이 표현했고 김민준 역시 특별한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선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눈 가운데,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화랑’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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