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주먹쥐고 뱃고동’/사진제공=SBS
SBS ‘주먹쥐고 뱃고동’/사진제공=SBS
SBS 설 파일럿 ‘주먹쥐고 뱃고동’이 2017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5시 50분에 출격한다.

‘도전의 아이콘’ 김병만을 필두로 한 ‘주먹쥐고’ 세 번째 시리즈 ‘주먹쥐고 뱃고동’ 방송에 앞서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올해 SAF 연예대상 욕심난다” 김병만X김종민, 두 대상 수상자의 만남

‘2015년 SAF 연예대상’ 김병만과 ‘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두 대상 수상자의 만남이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성사됐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김종민과 지난해 무관에 그치며 ‘지는 해’라고 놀림 받는 ‘주먹쥐고’ 시리즈의 터줏대감 김병만은 묘한 견제와 협력을 반복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김종민은 ‘주먹쥐고 뱃고동’을 통해 “KBS에 이어 ‘2017 SAF 연예대상’의 자리를 꿈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김병만 또한 “다시 한 번 정상의 자리를 노리겠다”고 밝혀 두 사람의 1인자 경쟁은 불꽃튀었다. 과연 진정한 1인자로 등극할 사람은 누가 될 것인지, 두 사람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찬란한 비주얼의 ‘여심 스틸러’ 비투비 육성재의 활약

‘도깨비’로 주목받고 있는 비투비 육성재의 출연은 단연 화제였다. 제작진이 육성재를 섭외할 당시 ‘도깨비’ 촬영에 한창이었고, 콘서트 연습까지 겹쳐 섭외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바다에 가서 물고기를 잡는다”는 이영준 PD의 설명에 단번에 섭외를 수락했다.

육성재의 활약은 그야말로 도전이었고, 첫 경험이었다. 평소 회를 못 먹는 육성재는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난생처음 홍어삼합에 도전해 ‘리액션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는가 하면, ‘12시간 홍어잡이’ 작업과 먼 친척 관계인 육중완과의 찰떡궁합 브로맨스까지 담당하며, 팀의 막내이자 엔도르핀으로서 맹활약했다.

이영준 PD는 “아이돌 최초로 ‘낚시 TV’에 출연한 ’낚시돌‘ 육성재는 프로그램 기획 초반부터 섭외 1순위 중 한 명이었다”며 “기존에 볼 수 없는 육성재의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난 우리의 물고기들과 어부들의 인생 이야기

‘주먹쥐고 뱃고동’은 200년 전 정약전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오늘날 달라진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제껏 예능에서는 많이 담을 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바다와 물고기 그리고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부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은 우리나라의 최서남단이자 천혜의 자연을 품은 흑산도를 배경으로 ‘6인 6색’ 여섯 멤버의 좌충우돌 연구 과정을 담는다.

2017년 설연휴의 마지막을 책임질 ‘주먹쥐고 뱃고동’은 30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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