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원더걸스 해체 / 사진=예은 인스타그램
원더걸스 해체 / 사진=예은 인스타그램
대표적인 2세대 걸그룹 원더걸스가 해체 입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팬들이 슬픔에 빠졌다. 데뷔 10년만의 이별인 만큼 서로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크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멤버들 간에 또, 회사와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의논을 한 결과 그룹 원더걸스는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 맴버 중 유빈과 혜림은 저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음악, 연기, MC 등 다방면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예은과 선미는 많은 고민 끝에 스스로의 길을 새로 개척하고자 아쉽지만 회사를 떠나게 됐다”며 “10년 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던 팬 분들께 감사 인사의 의미로 데뷔 10주년인 2월 10일 마지막 디지털 싱글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앞서 카라, 2NE1, 포미닛 등 여러 2세대 걸그룹들의 해체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 것에 이어 원더걸스까지 해체 소식을 전하자 “내 추억까지 사라지는 기분”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몇몇은 JYP와 전속 계약을 종료한 예은과 선미의 행보에 대해 “가장 남아있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이 탈퇴라니 믿기 어렵다”고 했다. 원더걸스 원년 멤버인 두 사람 만큼은 JYP에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한 팬들이 많았던 것. 해체 소식을 접한 한 팬은 “소속사가 달라도 같이 활동해주면 안되는 거냐”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탈퇴를 선언한 예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억해주세요, 이 순간을.. 지금까지 원더걸스였습니다.’ 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그동안 고생 많았다”, “함께해서 행복했다”, “언젠가 재결합 할 수 있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2월 10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마지막 디지털 싱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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