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전여옥 / 사진제공=채널A ‘외부자들’
전여옥 / 사진제공=채널A ‘외부자들’
‘외부자들’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를 정확하게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5일 급작스럽게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깜짝 인터뷰로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하루 전인 24일 방영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전여옥 전 국회의원의 발언으로 이 같은 상황이 방송되고 있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패널들과 함께 박 대통령과 재벌들의 유착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 대통령은 본인 자신을 위해 기자 간담회, 담화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편집된 미 방영분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은 이번에 양면작전을 쓸 것으로 본다”며 “특검에 대면조사를 받으면서 ‘끌려가고 있다’는 신호를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후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이번 탄핵 사태에 대해 “오래 전부터 특정 세력이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반박했다. 과거 박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의 예상이 정확하게 들어맞은 것.

박 대통령의 승부수를 예측한 전여옥 전 의원의 분석은 채널A 시사예능 토크쇼 ‘외부자들’나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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