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에서 열연한 배우 유준홍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MBC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에서 열연한 배우 유준홍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어린 신부’ 속 문근영의 모습을 보고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던 유준홍은 15살 나이에 여주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그 후 소속사가 망하고 다시 여주로 돌아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배우가 되기로 한 이후 포기란 없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유준홍은 지금 꿈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10. 연기는 언제 처음 시작했나?
유준홍: 중학교 2학년 때 연기를 시작했다. 과학 시간에 영화 ‘어린 신부’에 나오는 문근영 선배를 봤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저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어떻게 하면 결혼할 수 있을까 하다가 연기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10. 문근영 때문에 연기를 시작했는데, 데뷔 후 만난 적은 있나?
유준홍: SBS ‘마을’을 찍을 때 뵀었다. 그런데 말 한마디 못 건네고 사진만 한 장 같이 찍었다. 너무 떨려서 ‘선배님 때문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한 마디가 안 나오더라. 다음에 작품에서 더 오래 호흡을 맞추는 기회가 온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다.

10.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나?
유준홍: 먼저 기획사 오디션에 운 좋게 붙어서 연기를 처음 배웠었는데, 그 기획사가 사기였다. 4개월 다녔는데 갑자기 회사가 없어졌다. 그 뒤로 고향 여주로 내려와서 무작정 극단을 찾았는데 여주에 극단이 딱 하나 있었다. 연극을 하고 싶어 하는 일반인 분들이 만든 아마추어 극단이었다. 원래는 성인만 받아주는데 내가 엄청 매달려서 특별히 들어가게 됐다.

배우 유준홍/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유준홍/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어린 나이에 연기자의 길을 택했는데,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유준홍: 오히려 부모님께서 연기자의 길을 추천해주셨다. 원래는 아버지가 개그 쪽으로 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셔서 ‘개그 사냥’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었다. 그런데 잘 안돼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10. 그럼 지금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시고 엄청 좋아하시겠다
유준홍: 너무 좋아하신다. 아버지께서 사극을 특히 좋아하시는데 항상 ‘사극은 언제 하니?’ 물어보신다. 아버지 때문이라도 다음 작품으로 꼭 사극을 해야겠다. (웃음)

10. 부모님이 연기 활동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유준홍: 큰 원동력이 된다. 부모님, 친구들 등 주위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배우 유준홍/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유준홍/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지금까지는 조연으로 활동했는데, 주연을 해보고 싶은 욕심은 없나?
유준홍:드라마에서 주연 조연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 한 선배가 ‘역할의 크고 작음은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때부터 주연과 조연을 떠나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많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10. 쉴 때는 주로 뭘 하나?
유준홍: 진짜 취미가 영화 보기다. 쉬는 날 하루에 두세 편씩 본다. 극장에서 조조로 혼자 보기도 한다. 드라마도 연달아서 보는 걸 좋아해서 쉬는 날 몰아보곤 한다.

10.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나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
유준홍: 최근 ‘미생’을 봤는데 내 나잇대 청춘들이 처음 사회에서 부딪히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로맨스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10. 2017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유준홍: 일단 살을 뺄 계획이다. (웃음) 그리고 연애도 꼭 하고 싶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도 같이 하고 싶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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