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JTBC ‘솔로몬의 위증’ 방송화면
사진=JTBC ‘솔로몬의 위증’ 방송화면


‘솔로몬의 위증’ 배우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명대사가 공개됐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 극본 김호수, 제작 아이윌미디어)측은 23일 진실을 향해 나가는 아이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담아내며 매회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배우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명대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소우(서영주)의 죽음은 사건의 시작이자 아이들의 내면에 깊은 파장을 일으켰다. 김현수(고서연)는 고서연이 배준영(서지훈)의 자살시도를 말리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눈물을 흘리며 “아직 열여덟 살인데 왜 죽어야 하냐? 아직 우린 모른다. 살기 싫은 거랑 이렇게 살기 싫은 거랑은 다르다. 괜찮아 진다고 믿어봐”라고 쏟아낸 서연의 대사는 시청자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 명대사. 서지훈은 이소우의 죽음을 목격한 후 서연에게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 이소우 평화로워 보였어”라고 말하던 장면을 가슴에 담아뒀다. 아이들에게 친구의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 드러내는 장면과 대사였다.

꿋꿋하게 진실을 향해 나가는 아이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성장해 나갔다. 이주리(신세휘) 어머니에게 물벼락을 맞으면서도 변명이나 화를 내기보다 묵묵히 사과하는 서연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 고서연을 창문으로 내려다보던 이주리의 감정을 미묘한 표정 변화로 담아냈던 장면은 신세휘가 꼽은 명장면이다. 장동윤은 한지훈이 물벼락 맞고 주눅 들어있던 고서연을 위로하던 장면을 선택했다. 정파 SNS로 정호승의 시 ‘산산조각’을 인용해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라고 위로를 전한 한지훈의 메시지는 상처를 딛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 그 자체였다.

서영주는 최우혁(백철민)과의 과학실 싸움 이후 한경문과 마주한 장면을 꼽았다.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한경문에게 이소우는 “컴퓨터는 포맷하고 글씨는 지우면 되지만, 사람 속 기억은 어떻게 지울까요?”라고 반박했다. 1회 방송 당시 이소우와 학교 사이에 비밀이 있음을 알려주는 복선으로 활용돼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 했다.솔빈은 김선생(신은정)이 교내재판 동아리 아이들에게 “평범한 사람들이 대단한 일을 해. 약한 사람을 돕자, 잘못은 바로 잡자, 거짓말을 하지 말자. 평범한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사는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응원한 장면을 골랐다. 학교측의 반대에도 교내재판 동의서를 얻어내며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된 아이들이 더러운 창고를 청소하던 장면은 유쾌한 10대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가 돋보였다. 평범한 아이들의 평범한 매력이 돋보였던 장면으로 김소희(김수희)가 꼽은 명장면.

백철민은 최우혁이 한지훈에게 “너는 내 변호인이니까”라며 사건 당일 밤 이야기를 전하던 장면을 선택했다. 정국고 폭군으로 불리며 미움을 사던 최우혁이지만 아픈 상처와 속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최우혁이 한지훈에게 처음 마음을 열었던 장면이다. 판사로 활약한 김민석(우기훈)의 일침도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반전이었다. 교내재판을 열겠다는 고서연의 선언에 학교를 다른 애들 공부 방해하지 말라며 방해를 하고 나서지만 공부만 하는 모범생인줄만 알았던 김민석이 “학생이 최우선이라고 하셨죠. 증명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차분하고 이성적인 김민석의 반전 일침은 우기훈이 꼽은 명장면이다.

‘솔로몬의 위증’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 진실이 밝혀질 마지막회까지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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