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 / 사진제공=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 / 사진제공=KBS2
배우 조윤희의 직진 본능이 ‘월계수’ 단짠 로맨스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43회에서 조윤희(나연실 역)와 이동건(이동진 역)이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실과 동진은 가구점에서 마치 신혼부부가 된 듯,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가구를 골랐다. 신혼집에 들일 가구를 다 고른 동진은 연실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맞추러 가자고 했고, 연실은 “나한테는 동진씨가 다이아보다 더 귀한 보석”이라고 말하며, 동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동진은 집에 있는 연실에게 산책하자고 문자를 보내, 연실을 밖으로 불러냈다. 연실이 자신의 차 근처에 오자, 동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차 트렁크를 열었다. 그러자 트렁크 안에 숨겨져 있던 수많은 풍선과 ‘평생 촉촉하고 반짝거리며 삽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나타났다. 곧바로 동진이 빨간 꽃이 담긴 화분을 들고 등장했고, 동진의 프러포즈에 연실은 환하게 웃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연실은 동진에게 주려고 가지고 나왔던 넥타이를 건네며, “넥타이를 선물하는 건 그 남자를 가지고 싶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동진은 나연실 것이니까 절대 한 눈 팔지 말라고 경고하는 거다”라며 귀여운 경고를 전했다.

이렇듯 조윤희는 단짠로맨스 속에서 이동건을 향한 직진 본능을 발동시키며,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특히 조윤희 특유의 환한 미소에 적극적인 애정표현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설렘지수를 한껏 높였다.

그러나 극 말미, 이동건의 전처인 구재이(민효주 역)의 도움으로 출소한 지승현(홍기표 역)이 출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승현은 출소하자마자 조윤희와 이동건이 일하는 양복점 앞으로 찾아갔고, 행복해하는 두 사람을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지켜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진실커플’이 다시금 위기를 맞이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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