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고보결의 정체가 드러났다.

고보결은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의 경쟁자이자 친구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보결의 첫 등장은 김고은을 도와주는 같은 반 반장 역이었다. 반면 자신이 궁금한 것을 알아내기 위해 김고은에게 접근하는 등 애매한 노선으로 시청자를 헷갈리게 했다.

그는 짧은 등장에도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에 녹아들었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고보결의 정체는 드라마를 보는데 또 다른 궁금증을 유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도깨비’ 속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누구 하나 평범한 사람이 없다. 도깨비 신부, 도깨비를 모시는 사람, 도깨비 동생 등 도깨비의 존재를 모르는 일반적인 사람은 없었다. 그 중 고보결은 평범한 인간을 대표하는 유일한 상징이었다.

고보결은 모두가 기억을 잃었을 때도 김고은의 남아 있는 유일한 인간 친구였다. 그는 귀신을 보던 김고은이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연결고리가 돼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있는 김고은을 걱정하는가 하면, 공유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 주는 등 자극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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