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화랑’ / 사진제공=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화랑’ / 사진제공=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화랑(花郞)’ 박서준이 박형식과 고아라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이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인물들의 로맨스 역시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상황. 특히 제작진은 삼각로맨스의 주인공 선우(박서준), 아로(고아라), 삼맥종(박형식)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화랑’의 9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 사진 속 아로는 빨래를 널고, 삼맥종은 아로에게 한 발자국 성큼 다가서려는 모습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아로와 삼맥종의 모습을 지켜보는 선우의 애틋한 눈빛이다. 아로에게 차마 다가서지도 못한 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선우의 표정 속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담겨있다.

선우는 죽은 친구를 대신해 아로의 오라비가 됐다. 아로는 선우를 오라버니로 믿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또 다른 감정이 피어 올랐다. ‘화랑’ 8회는 아로가 선우는 자신의 친 오라버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여기에 삼맥종은 앞으로도 거침 없이 아로에게 다가설 것이 예고된 상황이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다. 16일 오후 10시 9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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