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SBS ‘영재발굴단’ 김민 / 사진제공=SBS
SBS ‘영재발굴단’ 김민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노규식 박사와 함께하는 ‘노프라블럼’에 역대급 고민이 찾아왔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바둑 영재 김민 (6세) 군의 고민이 소개된다.

민이는 바둑 기사 이세돌의 6살 시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재다. 그러나 요즘 “바둑이 싫다. 바둑이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을 자주 해 부모님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민이는 방과 후 바둑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빠를 따라 유치원에도 다니지 않고 하루 종일 바둑 공부에만 여념이 없다. 아빠는 “유치원에서 또래 아이들과 놀아봐야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한다. 6살 때 바둑 1시간 배우는 것은 나이 들어서 10시간 공부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여긴다”며 교육 방식을 전했다.

하지만 민이는 이런 아빠의 방식에 대해 “아빠는 나의 원수다. 아빠한테 복수할 거다”며 강한 공격성을 보였다.

이에 노규식 박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정신과 의사를 하면서 이렇게 부모님한테 공격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건 처음 본 것 같다”며 “이 공격성은 부모에게 오는 거다”라고 전했다.

아이가 바둑으로 성공했으면 하는 아빠와 바둑이 죽도록 싫다는 민이의 갈등, 과연 노규식 박사는 이번 고민도 해결할 수 있을까.

민이가 출연하는 ‘영재발굴단’은 오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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