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황금알’ / 사진제공=MBN
‘황금알’ / 사진제공=MBN
방송인 이지연이 ‘황금알’에서 아버지 이상벽에게 숨겨왔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황금알-세상에 비밀은 없다?’ 편에서는 사람들의 말 속에 감춰진 진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본다. 방송에는 심리분석 전문가들이 대거 출연해 비밀과 관련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할 예정. 특히 방송인 이상벽-이지연 부녀가 이지연 KBS 퇴사 이후 2년 반 만에 첫 동반출연을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연은 “아버지께 말하지 못했던 결혼생활의 비밀을 털어놓으려 한다”고 밝혀 주변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지연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아버지와 멀찍이 떨어져 앉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MC 손범수가 그 이유를 묻자, 이지연은 “지금까지 잘 숨겨왔던 결혼생활 이야기를 공개하면 난생 처음으로 아버지께 얻어 맞을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 이지연은 “남편은 내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만났던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대학생 때부터 우리 집에 자주 드나들었고, 틈날 때마다 아버지와 집에서 한 잔 두 잔 술을 기울이던 것이 막역한 사이로 발전해 10년 동안 서로 술친구가 되어줬다”고 전해 주위에 놀라움을 안겼다. 그렇게 아버지 이상벽과 남편이 가까워졌고 결혼 승낙까지 순조롭게 얻어낼 수 있었다는 것.30지만 이지연은 “그런데 아버지께 지금까지 제가 말씀 안 드렸던 것이 있다”면서 호기심을 자극해 “남편이 우리 집에 들락날락 했던 만큼, 나 역시 시댁에 들락날락 했다”고 고백했다. 잠자코 이를 듣던 이상벽은 “넌 자존심도 없냐”며 버럭해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이상벽은 딸 이지연의 결혼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듣고는 “너 생각보다 어렵게 사는구나”라며 발끈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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