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화랑’에서는 첫 과제를 수행하는 화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로(고아라)는 오라버니인 선우(박서준)가 시험에 통과되길 바랐다. 그러나 아로는 선우가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삼맥종(박형식)이 통과한 것을 봤다.
이에 아로는 위화공(성동일)에게 가서 따져 물었다. 이후 아로는 삼맥종에게 “그쪽 생각하느라 다 망했다. 오라버니에게 더 힘을 주지 못했다”고 성을 냈다.
삼맥종은 “그동안 들은 말 중에 제일 기분 좋은 말이다. 나랑 그런 일이 있고 아무렇지도 않은 게 이상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아로는 “입맞춤 때문은 아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사람 같아서. 나도 그랬으니까. 외로워봤으니까. 이젠 그럴 일도 없겠지만”이라고 했고, 삼맥종은 화를 나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널 보면 내가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네 생각만 난다”고 진심을 호소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선우가 멀리서 지켜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