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한도우/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한도우/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우리 갑순이’의 한도우가 여운을 남기며 퇴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37회에서는 하수(한도우)가 갑순(김소은)과 갑돌(송재림)의 소박한 언약식을 지켜보다 공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수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던 만큼 아쉬움을 남긴 채 직진 사랑의 종지부를 찍게 된 것. 마지막 등장 장면에서 하수는 갑순에게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고, 차 안에서 애틋한 눈빛으로 갑순을 바라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우리 갑순이’에서 한도우는 건물주 아들, 이른바 ‘금수저’ 캐릭터 하수 역으로 중간 투입돼 연인이었던 갑순과 갑돌의 사이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또한, 극 초반 철부지 금수저의 모습부터 점차 다정다감해지는 감정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살려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도우는 그동안 극 중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대판 백마 탄 왕자님의 모습을 선보였다. 갑순이 경험한 적 없는 초호화 데이트로 마음을 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훈훈한 외모, 부드러운 미소, 다정한 목소리 등은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또한, 등장할 때마다 신선한 매력을 십분 발휘해 갑순과 하수의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팬들까지 양산하는 등 한층 풍부한 재미를 선사하는데 일조하며 사랑을 받았다.

한도우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한도우가 극 초반 철부지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기까지 하수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라면서 “그런 한도우의 노력이 안정적인 연기로 보여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한도우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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