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천대받던 이발사에서 왕의 외과의사가 된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685년 프랑스 귀족들의 면도를 담당하던 한 이발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같은 칼을 쓴다는 이유로 이발사가 외과의사가 하는 일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발사 펠릭스 는 루이14세의 부름을 받고, 궁에 가게됐다. 뜻밖에도 루이 14세는 치질을 앓고 있었고, 파리 최고의 의사들이 모여 여러 방면으로 치료를 했지만 고치지 못했다.

주치의들은 외과의사에게 수술을 맡기기로 결정했고, 펠릭스를 불러들인 것. 하지만 외과의사는 치질 수술을 할 수 없었다. 펠릭스 역시 치질 수술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명령을 거절할 수 없었고 6개월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6개월 후 드디어 펠릭스는 루이 14세의 수술을 하게됐고, 성공은 대 성공으로 끝났다. 그 후 루이 14세는 펠릭스에게 대저택과 거액의 하사금을 전달해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펠릭스는 루이 14세의 수술을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습했고, 그 과정에서 수십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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