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할매' 이엘, 신스틸러 그 이상!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도깨비’

‘도깨비’ 삼신할매, 이엘이 또 한번 김고은 앞에 등장했다. 신스틸러 그 의상의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6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1화에서는 지은탁(김고은)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그려졌다.

서로의 졸업을 축하하며 가족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진 가운데, 지은탁은 따뜻한 축하 인사 한마디 해주는 사람없이 홀로 뻘쭘하게 앉아 있었다.

이때 예쁜 목화꽃 한다발을 들고 한 껏 멋지게 차려입은 삼신할매(이엘)가 등장했다. 또각또각 구두 소리를 내며 걸어 들어오는 이엘의 모습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삼신할매는 말 없이 지은탁을 안아줬다. 어리둥절한 표정의 지은탁에게 “고생많았어. 엄마가 엄청 자랑스러워 하실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화장실에서 시금치를 줬던 삼신을 떠올린 지은탁은 삼신을 향해 안아준 이유를 물었다.

삼신할매는 지은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10년전과 똑같이 “이뻐서. 너 점지할때 행복했거든”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졸업 축하인사를 전한 삼신할매는 그동안 지은탁을 괴롭힌 담임 앞으로 갔다.

그는 “더 나은 스승일 수는 없었니? 더 빛나는 스승일 수는 없었어?”하며 일침을 날렸고, 담임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