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마음의소리’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음의소리’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음의 소리’ 이광수가 곤욕을 치렀다.

6일 KBS2 ‘마음의 소리’ 최종회가 방송됐다. ‘다큐멘터리’ 에피소드에서는 웹툰 작가들의 일상을 담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게 된 조석(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석은 제작진들을 두고 재미 없게 만화만 그려 핀잔을 받았다. 결국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외제차 타는 작가들도 많던데”라는 말에 조석은 친구를 불러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고, 외제차를 빌렸지만 작동법을 몰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동네 아이들을 만난 조석은 “아이들과 노는 게 좋다”며 아이들에게 달려갔지만, 결국 학부모에게 혼났다. 카페에서는 “혼자 하는 시간이 소중하다. 에스프레소 한 잔과 함께”라며 허세를 부렸지만 인지도가 없어 굴욕을 당했다.

힘든 촬영을 마치고 집에 와 샤워를 한 조석은 제작진으로부터 “카메라를 놓고 갔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텔레비전 앞에 놓인 카메라를 확인했고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은 평소와 다른 어색한 모습을 이어갔다.

조철왕(김병옥)은 자신의 치킨집을 카메라에 대고 홍보했고 권정권(김미경)은 드레스를 입고 나와 저녁을 즐겼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조준(김대명)은 카메라의 존재를 알고, 그 앞에서 홀로 오디션을 봤다. “방송 관계자 여러분, 제가 가진 끼가 많다. 언제든 불러달라”고 말했다. 그는 울분을 토하는 연기, 1인2역 연기, 댄스까지 펼쳤다.

다음날 제작진이 조석의 집을 찾았고 놓인 카메라를 찾았다. 알고 보니 텔레비전 앞에 놓인 카메라는 조석의 친구 것이었고, 방송국 카메라는 부엌에 있었던 것.

에필로그는 하이라이트였다. 방송된 다큐멘터리에는 부부싸움을 하는 조철왕, 권정권의 모습과 다중인격 조준, 이상증후를 보이는 조석의 모습이 담겼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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