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윤손하, 김형범, 박상면, 서경석, 강호동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윤손하, 김형범, 박상면, 서경석, 강호동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예능 ‘내 손안의 부모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지금 효도하고 있습니까?”

연예계 대표 불효자 3인방의 갱생 프로젝트 ‘내손님’이 시작된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진한 공감대까지 전하겠다는 각오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N ‘내 손안의 부모님-내손님'(이하 내손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내손님’은 신개념 효도 프로젝트로,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의미있게 효를 실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강호동과 윤손하의 진행하에 ‘불효자 3인방’ 서경석, 박상면, 김형범이 출연한다.

방송 24년차 국민 MC 강호동은 ‘내손님’을 통해 MBN 첫 행보를 시작한다. 소통과 공감에 강한 입담을 발휘해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톡톡 튀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던 윤손하는 강호동을 도와 첫 MC 호흡을 맞춘다.

강호동은 “평소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많은 편인데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저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참 의미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손하와의 MC 호흡에 대해서는 “저는 어르신들과 친한 장점을 발휘해 부모, 자식간의 가교 역할을 한다”며 “윤손하 씨도 누군가의 부모이고, 자식이지 않나. 그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같이 울고 웃으며 따뜻한 진행을 펼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내손님’에서는 부모와 자식이 함께하는 일상을 엿보는 일종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효도의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늘 더 해주지 못해 미안한 부모의 마음과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자식의 마음을 안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관찰과 토크가 결합된 신선한 포맷으로, 부모님과 1박 2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공감 토크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된다. 나도 모르게 저질렀던 불효와 부모님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시청자들과 웃음과 감동을 함께한다.

서경석은 프로그램을 칭찬하며 “단언컨대,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나면 부모님을 찾아가는 횟수가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통화량이나 문자량도 두 배로 늘어날 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자식 측 패널과 부모님 측 패널을 따로 준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자식 측 패널로는 이만기, 변호사 박지훈이, 부모님 측 패널로는 차태현의 부모로 잘 알려진 차재완과 최수민 부부가 출연한다. 이들은 각각 자식과 부모님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강호동은 “효도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고, 대한민국에 더 많은 효자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내손님’은 오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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