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타일러, 김영철 / 사진제공=SBS  ‘김영철의 파워FM’
타일러, 김영철 / 사진제공=SBS ‘김영철의 파워FM’
10년 넘게 국내에서만 영어공부를 한 ‘영어개그맨’ 김영철이 진짜 미국인 방송인 타일러에게 매일 혼쭐이 나며 영어공부에 매진이다.

5일 방송된 SBS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새해를 맞아 ‘타일러 비정상영어’라는 제목으로 타일러가 출연해 DJ 김영철과 청취자에게 영어를 알려줬다. 이 코너는 매일 진행되는 코너로 청취자들이 궁금해 하는 영어표현을 국내파 영어고수인 DJ 김영철이 먼저 소개하고, 진짜 미국인 타일러가 적절한 조언과 수정을 해주는 코너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썰미가 좋다’라는 다소 한국적인 표현을 알아봤는데 DJ김영철은 “You have sense.아니냐”고 말했고, 타일러는 말의 뉘앙스까지 포함하는 표현으로 더 적절한 “Thanks for noticing.”을 알려주며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에 김영철은 “학원에서만 10년 넘게 배운 영어인데, 요즘에야 미국식 진짜 영어를 배우는 것 같다. 특히 미국 문화까지 덤으로 배워가는 것 같다”며 타일러의 일목요연한 설명에 매회 감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타일러는 영어는 물론 한국어에도 능통해 매 방송마다 ‘적재적소’, ‘역지사지’ 같은 사자성어를 써가며 한국인보다 더 유창한 대화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의외의 입담과 유쾌한 웃음소리로 매회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서 다시 청취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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