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구혜선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구혜선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구혜선이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는 구혜선 개인전 ‘dark YELLOW’ 오픈 행사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시를 포함,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털어놓은 구혜선은 “‘복숭아나무’는 나도 창피하다”라고 웃으며 운을 뗐다.

구혜선은 “내가 어렸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쪽팔림’을 해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금은 못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20대 때는 커리어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소박한 삶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dark YELLOW’의 주제는 ‘순수와 공포, 그리고 자유’다.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 자꾸만 꿈이 생기는 것’이라는 반어적인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 순수를 상징하는 동심의 색과 공포를 표현하는 현실의 색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구혜선은 이러한 움직임들을 ‘미니멀리즘’이라는 콘셉트 아래 가두었다.

구혜선의 이번 개인전은 2009년 발매한 작곡 앨범 ‘숨1-소품집’, 2015년 발매한 ‘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의 수록곡들로 이루어져있다. 피아노 악보 및 사운드와 함께 ‘dark YELLOW’ 그림들을 융합한 색다른 시도가 눈에 띄는 전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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