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구혜선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구혜선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4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는 구혜선 개인전 ‘dark YELLOW’ 오픈 행사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구혜선은 오는 2월 3일 방송되는 tvN ‘신혼일기’ 촬영 후기도 함께 전했다. 그는 “원래 부부들이 신혼 후 시간이 지나다 보면 서로 맞춰지지 않나. 서로 건드리지 않는 영역들이 생기는데 지금은 무방비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 “저희 (부부는) 웃기려고 한 게 아니지만, 시청자 분들은 재미있을 수도 있다. 우리 되게 유치하다. 유치한 걸로 싸운다”라고 말하며 “내가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서 안재현을 약올리고 놀리고 초딩처럼 논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신연령도 내가 더 높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내가 더 낮다고 하더라. 굉장히 유치해서 방송에 나가도 될지 둘이 어제 많이 걱정했다. 그래서 침묵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dark YELLOW’의 주제는 ‘순수와 공포, 그리고 자유’다.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 자꾸만 꿈이 생기는 것’이라는 반어적인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 순수를 상징하는 동심의 색과 공포를 표현하는 현실의 색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구혜선은 이러한 움직임들을 ‘미니멀리즘’이라는 콘셉트 아래 가두었다.

구혜선의 이번 개인전은 2009년 발매한 작곡 앨범 ‘숨1-소품집’, 2015년 발매한 ‘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의 수록곡들로 이루어져있다. 피아노 악보 및 사운드와 함께 ‘dark YELLOW’ 그림들을 융합한 색다른 시도가 눈에 띄는 전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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