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이은결 ‘더 일루션’ 포스터 / 사진제공=㈜이은결프로젝트
이은결 ‘더 일루션’ 포스터 / 사진제공=㈜이은결프로젝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더 일루션(The Illusion)’이 오는 2017년 3월 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0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아온 이은결의 ‘더 일루션’은 국내 마술 공연으로는 유일무이한 장기 흥행작이다.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예술적 상상력, 새로운 기술이 절묘하게 조합된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인 호평을 끌어냈다. 2017년 3월, ‘더 일루션’이 다시 한번 완벽한 일루션 아트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은결의 20년 마술 내공이 총 집약된 국내 최대 스케일의 ‘더 일루션’은 마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단순한 트릭을 나열하는 마술 쇼가 아니라 주제의식과 스토리가 있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다. 미디어아트, 드로잉, 마임 등 타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시도하는 ‘더 일루션’의 무대 기술은 환상과 상상이 결합한 새로운 세상으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화려하고 테크니컬한 마술은 물론, 두 손과 빔프로젝터 한 대를 이용해 관객들을 아프리카 대자연으로 초대하는 ‘섀도 일루션’, 마술사 이은결의 피나는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핑거 발레’ 등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더 일루션> 무대를 가득 채운다. 특히 ‘휴머니티’와 ‘순수로의 회기’라는 작품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엔딩 무대 ‘상상의 나무’는 오직 ‘더 일루션’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다.

세계적 마술가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매직 디렉터이자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대형 팝스타의 쇼 매직 디자인과 연출을 맡았던 ‘돈 웨인’(Don Wayne)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고, 국내외 최상위 제작팀의 기술력이 총동원되어 예술성과 작품성을 모두 높였다.

‘더 일루션’은 마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탐구를 이어가는 이은결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7 이은결의 ‘더 일루션’은 오는 1월 4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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