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각 방송사의 연기 대상 시상식은 끝났지만 화려한 수상자 속에 숨은 시청률 제조기 배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SBS 주말 연속극 ‘우리 갑순이’에서 ‘심쿵 커플’로 활약 중인 최대철 배우가 2016년 한 해에만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 4편에 내리 출연하며 일명 ‘시청률 잡는 배우’로 등극했다.

먼저 2015년 겨울부터 2016년 봄까지 방송된 KBS 일일 드라마 ‘우리집 꿀단지’는 30%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여기서 최대철은 능력은 없지만 뻔뻔한 ‘이배달 역’을 맡아 캐릭터 배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어 KBS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에서는 진지희의 친 아빠 후보 중 한 명인 ‘차종명’ 역을 맡은 최대철은 거칠지만 순수한 순애보를 그려내며 코믹과 멜로를 넘나드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4부작임에도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으며 최대철 역시 ‘명품 조연’에서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연이어 출연한 KBS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자타공인 2016년 최고의 화제작. 내시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남성미를 지닌 ‘마종자’ 역을 맡은 최대철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김유정의 비밀을 쥔 ‘마종자’의 최대철은 결국 궁을 떠났지만 내시도 남자답고 멋있을 수 있다는 내시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줬다 .

‘구르미 그린 달빛’이 최대철 배우의 무게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전초전이었다면 현재 한창 촬영 중인 SBS 주말 연속극 ‘우리 갑순이’는 최대철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 현재 16%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10회 연장 방송까지 확정 지은 ‘우리 갑순이’는 최대철과 유선 커플의 로맨스가 큰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 전처에 대한 아픔으로 마음을 열지 못했지만 유선을 만나면서 새로운 사랑을 꿈꾸게 되는 ‘조금식’ 역의 최대철은 자식에 대한 부성애와, 사업에 대한 열의, 새로운 사랑에 대한 설렘까지 중년 남성이 보여줄 수 있는 3종 매력을 모두 발산하며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는 물론 2017년까지 한 시도 쉬지 않고 달려 온 최대철은 여러 작품을 통해 코믹부터 카리스마, 멜로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숱한 연극은 물론 수준급의 뮤지컬 경력을 보유한 최대철의 ‘열일 정신’은 참여하는 작품마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연기를 사랑하는 천상 배우’로 평생 살고 싶다는 최대철의 2017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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