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KBS ‘한국사기/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KBS ‘한국사기/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한국사기’가 잠들어있던 한반도의 창세기를 깨웠다.

KB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팩추얼 다큐드라마 역사스페셜 ‘한국사기’의 프롤로그 격인 제1편 ‘우리는 누구인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일 방송된 ‘한국사기-우리는 누구인가’편은 다음주부터 방송될 10편을 개괄적으로 보여주며, 70만년 전부터 한반도에서 살아온 인류의 흔적을 찾아나가는 작업의 결과물을 보여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세계적인 해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가를 부강하게 만든 근초고왕, 영락(永樂)백성들의 부유함을 제1의 덕목으로 삼은 광개토태왕, 무너지고 짓밟히면서도 한민족이라는 공동체를 완성해낸 문무왕 등 우리 역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입체적이고 통사(通史)적으로 풀어낼 ‘한국사기’는 다양한 유물과 역사 기록이 증명하는 ‘팩트’와 ‘다큐멘터리’의 전문적이고 치밀한 분석력 그리고 흥미진진한 드라마적 상상력이 결합된 팩추얼 다큐드라마 형태로 제작돼 교육적 효과와 극적 긴장감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사기-인간의 조건’편은 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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