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2016 MBC 가요대제전’
‘2016 MBC 가요대제전’
K팝의 세계화를 이끈 아이돌 그룹들의 미래를 엿봤다.

31일 오후 방송된 ‘2016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샤이니 온유, 키, 인피니트 호야, 성종의 ‘미래 일기’가 그려졌다.

이날 2076년의 온유, 키, 호야, 성종의 모습을 그린 ‘미래 일기’ 코너가 웃음을 자아냈다. 노인 분장을 하고 나타난 이들은 손주를 둔 평범한 할아버지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은 이들은 “12월 31일만 되면 MBC에 갔다”며 “2016 MBC 가요대제전에 갔던 게 엊그제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유는 “우리가 개밥에 청춘을 다 바쳤다”고 말했고 키는 “K팝이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우리 때부터 (K팝 세계화가) 시작됐다”며 “파리도 가고 일본도 가고, 브라질도 갔다”고 덧붙였다.

유쾌한 상황극이 끝난 뒤 인피니트의 무대가 시작됐다. 퍼포먼스 강자 인피니트는 대표곡 ‘BTD’로 2부 시작을 알렸다. 인피니트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샤이니가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은 샤이니를 ‘연하남’에서 ‘남자’로 만들어준 ‘링딩동’ 무대를 펼쳤다.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가요계를 강타했던 곡으로, 샤이니의 변함없이 완벽한 퍼포먼스가 환호를 이끌었다.

이날 ‘2016 MBC 가요대제전’은 일산 MBC 드림센터, 영동대로 특설무대, 상암 MBC 등에서 삼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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