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도깨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도깨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도깨비’ 김고은이 성인이 됐다. 공유와 키스했다. 이동욱과 유인나는 결국 헤어졌다.

31일 방송된 tvN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0회에서는 결국 이별한 저승사자(이동욱)-써니(유인나)와 키스를 나누는 김신(공유)-지은탁(김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승사자는 잠시동안 써니의 전생을 본 뒤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저승사자는 써니에게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그의 전생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써니는 “누군지도 모른다”며 정체를 밝히길 요구했다. 저승사자는 이를 거부했고, 써니는 결국 “그만하자. 내가 차이겠다. 연락하지 마라”며 떠났다.

한편 성인이 된 지은탁은 김신에게 음주 데이트를 신청했다. 지은탁은 “낭만적이다”라며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때 김신에게 동네 불량배들이 찾아왔고, 김신은 그들을 단숨에 제압했다. 같은 시간 지은탁은 김신을 걱정하지도 않고 술을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은탁은 “다 낭만적이다. 딱 하나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며 김신에게 키스를 요구했다. 공유는 다가오는 지은탁에 놀라 시간을 멈췄으나 도깨비 신부인 지은탁은 움직일 수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키스했다.

김신과 지은탁은 헤어진 저승사자와 써니를 이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했고, 저승사자는 “다시 만나려면 커밍아웃을 해야한다”며 우울해했다. 김신은 “그 여자는 과분한 이름을 가졌다. 내 여동생과 같은 이름을 가졌다니”라며 혀를 찼다.

이때 저승사자는 “써니 씨의 전생 속 얼굴이 네가 가진 족자 속 얼굴과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김신은 “확실해? 뭘 봤냐”고 물었다. 그는 “흰 옷을 입었고 궁 한 가운데 서있었다. 가슴에 활을 맞았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김신과 써니가 과거 남매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또 김신은 과거 지은탁의 29살을 봤던 것을 떠올렸다. 그는 지은탁이 캐나다에서 봤던 목걸이를 하고 있었던 것을 깨달았고 “그 목걸이는 내가 사준 거였어”라며 캐나다로 향했다.

한편, 도서관 귀신의 정체도 밝혀졌다. 알고 보니 그는 지은탁 엄마의 친구였다. 과거 지은탁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고 지은탁을 지켜주기 위해 보험금을 숨겨뒀던 것. 이를 알게 된 지은탁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함을 전해 안방극장을 감동케 했다.

코믹한 모습도 이어졌다. 김신과 저승사자의 브로맨스 케미가 폭발한 것. 두 사람은 “지난 번 나를 구하러 왔을 때 진짜 멋있었다”는 지은탁의 말에 시장을 나가면서 모델 워킹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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