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KBS2 ‘다시 첫사랑’/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KBS2 ‘다시 첫사랑’/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다시 첫사랑’ 명세빈과 왕빛나의 8년 전 악연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다시, 첫사랑’(극본 박 필주, 연출 윤창범)에선 하진(명세빈)이 자신의 위장결혼 사실을 알고 미국으로의 사업 진출을 잠시 미뤘다. 때문에 하진을 외국으로 쫓아내려던 민희(왕빛나)의 모든 계획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계약서에 사인 직전, 하진이 계약을 잠시 보류하자 민희는 지금까지 보여 왔던 천사 같은 모습을 던져버리고 바로 본색을 드러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영문 계약서 내에 거주지를 이탈하면 강제 억류도 가능하다는 의문스런 조항을 발견한 정우(박정철) 때문에 계약은 결국 완벽히 무산됐고, 민희는 분노했다. 기억은 잃었지만 자신의 악행을 모두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인 하진이기에 더욱 초조했던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은 민희는 가게도 집도 모두 처분한 하진이 자신을 다시 찾아올 거라 확신했고 “8년 전처럼 결국 도망치게 만들어줄게”라며 마음을 단단히 다졌다. 그 어떤 장애물 앞에서도 원하는 건 꼭 이루고 마는 민희이기에 하진의 변심은 대수롭지 않았다.

하지만 변수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일어났다. 하진의 꿈속에 과거 자신에게 협박을 하던 민희의 잔상이 나타난 것.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목소리에 하진은 그 여자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둘의 악연이 더욱 본격화 될 것을 예고했다. 이에 하진은 잃어버린 기억을 모두 되찾고 오해와 갈등으로 엉켜버린 과거를 풀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시, 첫사랑’은 30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