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말하는대로’ 장도연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장도연 / 사진제공=JTBC
개그우먼 장도연이 ‘절친’ 양세찬의 말을 듣고 충격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말로 하는 버스킹 JTBC ‘말하는대로’는 지난주에 이어 역대 버스커들과 함께 연말 특집으로 꾸며진다. 그동안 출연했던 버스커들 중 ‘다시 보고 싶은 버스커’로 생선 김동영 작가, 배우 허성태, 개그우먼 장도연, 손아람 작가, 곽정은 작가, 박준영 변호사, 만화가 이종범이 함께했다.

이날 비슷한 주제로 버스킹을 준비해온 김동영과 장도연은 ‘말하는대로’ 최초로 함께 하는 ‘컬래버레이션 버스킹’을 선보였다. 서촌의 한 카페 마당에 나란히 앉아서 버스킹을 시작한 장도연은 “이렇게 앉아있으니까 인디밴드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의견이 없음’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털어놓은 생선작가의 이야기에 장도연도 “평소 소심한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를 많이 해 ‘의견이 없어 보인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 프로그램을 함께한 양세찬과 회의할 때도 다 맞춰줬기 때문에 2년간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배려의 아이콘’임을 자부했다. 하지만 얼마 전 양세찬에게 “누나는 너무 자기주장이 없다. 내가 다 책임져야 해서 버거울 때가 있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장도연은 혼자 떠난 일본 여행에서 상대방의 배려로 오히려 화가 났던 일화를 공개하며 “내가 남을 위한다고 했던 배려가 되게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버스킹에 참여한 시민들은 장도연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그녀에게 힘이 되는 응원의 말을 건넸다.

배려의 아이콘 장도연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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