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이천수 / 사진제공=MBN ‘사돈끼리’
이천수 / 사진제공=MBN ‘사돈끼리’
전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이자 축구 해설가 이천수의 결혼 풀스토리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1월 4일 방송되는 MBN ‘사돈끼리’에서는 최근 혼인신고 4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 이천수·심하은 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부터 결혼식 당일 현장 모습 등을 방송을 통해 최초로 담아낸다.

이천수는 “축구 결승전보다 결혼식 준비가 더 어렵다”는 폭탄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이천수는 “결혼식 준비를 하다 예비부부들이 싸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생각과는 많이 다르더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결혼한 선배들을 통해 ‘결혼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가족끼리의 결합이라 너희 부부가 생각하는 거랑 다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이번에 결혼 준비를 하면서 아내와 미리 합을 맞췄음에도 불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른들에게 맞춰지더라. 우리에게 맞춰 결혼을 준비하던 게 어른들 뜻에 따라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천수·심하은 부부는 결혼식 준비를 하던 중 한치의 양보도 없이 신경전을 벌이는 양가 사돈어른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느라 진땀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 혼인신고 4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 딸에게 모든 걸 해주고 싶은 친정부모님의 생각과는 달리 시부모님은 결혼식만 안 올렸을 뿐 이미 가족인 이들 부부가 최대한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뤘으면 했기 때문.

이천수의 장인 심재남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딸에게 모든 걸 다 해주고 싶다”면서 “결혼식을 일찍 올리지도 못했는데, 대충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결혼식만큼은 딸을 위한 마음에 정성으로 해서 보내고 싶다. 또 사돈에게 함도 받고 이바지도 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번 정규편성 첫 방송에서는 이천수·심하은 부부가 양가 사돈어른과 함께 늦깎이 결혼식 준비를 위해 한복과 드레스를 맞추러 다니는 모습 등 결혼 준비 풀과정이 공개된다. 특히, 평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이천수의 장인어른이 드레스 입은 딸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사돈끼리’는 가깝고도 먼 사돈끼리의 만남을 그려낸 신개념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1월 4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