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마음의 소리’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마음의 소리’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음의 소리’ 이광수가 개미지옥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볼수록 빠져드는 다채로운 매력들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것.

이에 오는 30일 4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시트콤 ‘마음의 소리’ 측은 볼수록 빠져드는 조석(이광수)의 매력포인트 세가지를 짚어봤다.

◆ 단순즉흥의 생활화, 따라올 자 없는 선천적 코믹본능

조석의 첫 번째 매력은 코믹함이다. 조석은 어느 상황에서나 단순한 사고로 상황에 대처하는 본능과 몸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모태 찌질함을 바탕으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즉흥적 행동을 일삼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회에 담긴 ‘집으로’ 에피소드에서 공중화장실에 간 조석은 화장지가 부족하자 속옷으로 뒤처리를 하는 임기응변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태블릿 PC로 얼굴만을 가린 채 하의노출 상태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그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 포기는 없다, 만화가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생을 바친 열정남

조석의 두 번째 매력은 꿈과 일에 대한 열정이다. 조석은 다른 분야에 있어서는 굉장히 단순하고 철없이 행동하지만 만화가라는 꿈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남자로, 학창시절부터 담당자에게 숱하게 거절당하면서도 만화가라는 단 하나의 꿈을 위해 달려왔다. 이에 그는 가족들의 일상이 담긴 스토리를 만화로 그려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정식 웹툰작가로 발돋움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런 조석의 이런 열정은 지난 1회에서 웹툰 작가로 성공한 친구 송중기를 만나는 장면에서 더욱 돋보였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중간중간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송중기를 향해 “만화만 그리고 살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말하며 부러움을 드러내는 등 꿈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드러낸 것. 이처럼 조석은 꿈과 일에 열정적인 남자로 멋짐을 대 방출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응원케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석이 송중기와 만나 열정을 드러내는 장면은 오는 1월 6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 또 한번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 애봉이 위한 이벤트까지 척척…의외의 로맨틱가이

조석의 세 번째 매력은 로맨틱함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애봉이(정소민)에 대한 호감을 남모르게 키워온 그는 우연히 다시 만난 애봉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지난 3회 ‘타이밍’ 에피소드에서 조석은 애봉이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애봉이와의 결혼을 꿈꾸며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연애세포를 자극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 같은 ‘마성의 남자’ 조석이 탄생하기까지에는 이광수의 연기력이 뒷받침 됐다. 캐릭터에 완벽히 빙의해 표정 하나부터 행동 하나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모습이 캐릭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며 보는 재미를 더한 것. 이에 앞으로 이광수가 또 어떤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찾아올지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동명 원작 웹툰의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시트콤이다.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 4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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