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동방신기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13주년을 맞이했다.

동방신기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 13주년 기념 친필 편지를 게재,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리더 유노윤호는 “여러분! 드디어 13주년이 되었어요”라며 “진짜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동방신기가 더욱 더 성장해서 너무 좋고,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가 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4주년에는 함께 해요~ 괴물 유노 올림”이라는 귀여운 추신을 덧붙이기도 했다.

유노윤호 친필 편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유노윤호 친필 편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강창민 친필 편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강창민 친필 편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막내 최강창민은 장문의 글로 눈길을 끌었다. “2016년 12월 26일이 벌써 데뷔 ’13주년’이라니”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낸 최강창민은 “대단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시간이 가고 있기는 하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요즘은”이라면서 “올해 2016년에는 우리 윤호 형과 제가 활동을 안해 ‘상당히’ 서운하셨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우리 카시오페아(동방신기 공식 팬클럽) 심심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고, 지금은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하지만 이 글을 빌어 ’13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끔 윤호 형과 저에게 항상 별이 되어준 우리 카블리, ‘카시오페아’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독 추운 올 겨울, 그리고 얼마 안남은 2016년 마무리 잘들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올 한해 다들 고생 많았고 정말 고마워요”라고 글을 마무리한 최강창민은 “만으로는 아직이지만 제 20대의 마지막 해가 지나가네요. 그럼 이제 저는 아저씨도, 오빠도, 삼촌도 아닌, 도대체 뭐죠?”라는 메시지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창민은 1988년생으로, 오는 2017년 30대에 접어든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3년 ‘허그(Hug)’로 데뷔해, 2세대 아이돌 그룹의 포문을 열며 국내외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 모두 군 복무 중이며각각 내년 4월 20일, 8월 18일 전역 예정이다. 데뷔 14주년을 맞는 2017년 하반기에 완전체 동방신기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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