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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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과 서강준이 크리스마스 선물 노릇을 톡톡히 했다.

25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62회 ‘크리스마스의 기적’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 산타들이 준비한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AOA 설현과 배우 서강준이 각각 쌍둥이와 오 남매의 일일 엄마, 아빠가 됐고, 공동육아구역 가족들은 합동 돌잔치를 했다. 소다 남매는 구두닦이 재능기부로 이웃을 도왔다.

특별한 산타들이 아이들을 찾아왔다. 설현, 서강준이 성탄절 일일 엄마 아빠가 됐다. 설현은 산타 복장을 하고 아이들을 깜짝 방문했다. 아이들한테 선물을 주고, 직접 만두 파스타를 만들었다. 팀 멤버인 혜정이 도우미로 나서 아이들과 찜질방에도 갔다. 아이들을 위한 선물에 아빠도 들떴다. 설현이 온 걸 안 이휘재는 지인한테 전화를 걸어 “우리집에 설현이 있다”며 자랑하느라 입이 귀에 걸렸다. 아빠에게도 예상치 못한 선물이었던 것.

서강준은 오남매의 일일 아빠가 됐다. 아이들을 즐겁게 하려고 다양한 준비를 했다. 2층에서 눈을 뿌리며 시선을 끌더니, 장미꽃이 나오는 마술과 엄지 손가락에 불이 들어오는 마술까지 펼치며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숨바꼭질도 하고 팔씨름도 하며, 처음 돌보는 육아에 서서히 익숙해져 갔다.

아빠 산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도 선물했다. 모두 즐거운 성탄절, 아이들이 나만의 기쁨이 아닌, 소외된 이웃을 생각할 수 있게 도운 것이다. 소다 남매는 아빠 이범수와 함께 구두닦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범수는 솔광, 물광, 불광 등 다양한 구두 광내기 기술을 배워 손님들의 구두를 닦았고, 소을은 열심히 홍보를 했다. 춥고 낯선 곳이었지만 소을은 카페나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열심히 구두를 닦으라고 홍보하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키웠다. 구두를 닦고 모은 돈으로, 온 가족이 기부도 했다.

성탄절,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OGG 공동육아구역 멤버들은 합동 돌잔치를 했다. 양동근과 조이, 인교진과 하은, 오지호와 서흔과 그 아내들은 과거의 영상도 보고, 지난 추억도 떠올리며 눈물과 웃음이 가득한 돌잔치를 보냈다. 특별한 날 아이들의 특별한 추억은 캐롤처럼 신났다.

서로가 서로의 산타였다. 아이들을 위해 늘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주는 아빠들은 365일 아이들의 산타였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 아빠는 울고 웃었고, 내일은 또 어떤 기쁨을 느끼게 해줄까, 생각만으로 흐뭇해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젝스키스 고지용과 4살 아들 승재의 일상이 예고되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를 하고 번죽이 좋은 승재의 모습은 공개된 것은 잠깐이었지만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온라인을 후끈 달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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