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무한도전’ 칭찬합시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무한도전’ 칭찬합시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이 칭찬 받아 마땅한 이웃들을 만났다.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유재석 산타와 다섯 루돌프가 착한 이웃들을 칭찬하기 위해 나선 ‘칭찬합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장 먼저 부산 곰내터널의 시민 영웅들을 만나러 갔다. 시민 영웅들은 “혹시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또 아이들을 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우리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칭찬 받아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두 번째 칭찬 주인공은 아파트 경비원들의 구조 조정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단지 내에 붙여 인원 감축을 막은 이어진 학생이었다. ‘무한도전’과 만난 이어진 학생은 “친해진 경비 아저씨들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그랬다”며 소신 있는 행동을 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어진 학생과 그의 어머니는 혹시 갖고 싶은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웬만한 가전제품은 다 가지고 있으며, 환경을 위해서 벌써 바꾸면 안 된다고, 욕심 없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 칭찬 주인공은 대리 운전 회사를 운영하며 지난 5년간 1억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 기부를 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부부였다. 부부는 딸에게 “우리가 언젠가 어려워지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처럼 도와줄 거다”라고 말하는 등 평소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깜짝 이벤트를 통해 사연신청자인 딸은 “대리기사인 아버지가 예전에는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자랑스럽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 주 ‘무한도전’은 ‘위대한 유산’ 특집으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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