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공유, 이동욱 /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공유, 이동욱 /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공유와 이동욱이 흔치 않은 ‘남신(男神)들의 콩나물 다듬기’를 선보인다.

공유와 이동욱은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각각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과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섹시하면서도 잘 생긴 저승사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6회분에서 도깨비 김신은 검을 뽑으러 가기 전, 저승사자에게 집문서를 남기면서 지은탁(김고은)의 기억을 지워달라 부탁했지만, 저승사자는 무슨 말인지 안 들린다며 희한한 모양새로 전화를 받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공유와 이동욱이 ‘카리스마 시크’ 남신(男神) 자태를 벗고, 나란히 앉아 얌전히 ‘콩나물 다듬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오늘) 방송될 7회분에서 콩나물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루는 저승사자(이동욱)와 달리, 대충대충 관심 없는 듯한 도깨비 김신(공유)의 ‘극과 극’ 반전 자태가 펼쳐지는 것. 더불어 골똘하게 생각에 잠겨있는 도깨비와 분노를 터트리는 저승사자의 모습 역시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콩나물 회동’을 갖게 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공유와 이동욱은 함께 만나는 장면마다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코믹 콤비 플레이’를 펼쳐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있다. 특유의 서글서글한 성격은 물론 쾌활함까지 닮은 두 사람의 숨길 수 없는 개그 본능이 빡빡한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공유와 이동욱은 이제 숨만 쉬어도 애드리브가 척척 맞을 정도로 환상적인 ‘브로 케미’를 구사한다. 극중에서도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방송될 7회분에서는 공유와 이동욱에게 예상치 못했던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도깨비’ 7회 분은 23일 오후 8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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