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문소리 / 사진=방송 화면 캡처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문소리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푸른 바다의 전설’ 문소리가 무한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소리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백치미 사모님 안진주로 분해 비자금을 불리기 위한 투자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술에 취해 황신혜에게 술주정을 부리고 이를 후회하는 모습까지 리얼한 열연을 펼쳤다.

지난 방송에서 안진주(문소리)는 강서희(황신혜)와의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홀로 술에 취해버린 진주는 그동안 서희와 그의 남편인 허일중(최정우)의 투자금을 바라며 공을 들여왔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던 서희를 향한 섭섭함을 털어놨다.

또한, 진주는 자신을 뒤로하고 자리를 뜨려 하는 서희에게 “저렇게 못돼 쳐먹었으니 여고동창 남편을 뺏었지”라고 찌라시에서 본 내용을 내뱉으며 서희의 약점을 찌르는 실수를 하고 만 것. 이어,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진주는 자신의 언행을 후회했지만 이미 서희의 투자금을 받을 기회는 되돌릴 수 없었다.

특히, 문소리는 취한 상태로 반말을 하는가 하면 알 수 없는 영어를 섞어 사용하고 “진주도~”라며 자신의 이름을 3인칭으로 부르는 등 능청스러운 만취 연기를 펼쳤다. 이어, 술에 깬 뒤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몸부림치는 등 현실보다 더욱 현실 같은 생생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문소리의 열연으로 활기를 더해가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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