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황금주머니’ 김지한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황금주머니’ 김지한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주머니’ 김지한이 가족의 사랑으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과거 기세등등했던 모습을 반성하며 진심 어린 후회를 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극본 이혜선, 연출 김대진)에서는 금가네 만두가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석훈(김지한)이 손님으로 온 최준철(최윤준)환자의 아내와 마주치며 죄책감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두를 빚으며 행복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 준철의 아내가 “선생님은 행복할 자격 없다”라고 모진 말을 던진 것.

이에 석훈은 애써 침착한 척 하던 것도 잠시, 금정도(안내상)에게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좋았어요. 무시만 당하던 입양아가 고맙다고 인사 받고 최고다 칭찬받고. 잘난 척 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모르겠어요.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되죠?”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기도.

이와 함께,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뻔한 ‘기억상실증’이지만, 뻔하지 않은 김지한의 연기력 또한 이목이 집중된다. 기억상실을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한석훈이라는 인물의 감정선을 단지 눈빛만으로 완벽히 표현해내며 마치 1인 2역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것.

이렇게 석훈이 자신의 과거흘 후회하며 새로운 인물로 거듭나는 한편, 번듯한 결혼을 위해 본의 아니게 돈을 주고 가짜 부모를 만들었던 주인공이 그들과 진짜 가족이 된다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황금주머니’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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