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양세종, 이지훈 / 사진제공=SBS
양세종, 이지훈 /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과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의 미스터리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의사 도인범으로 등장하는 양세종은 지난 7회 방송분부터 돌담병원에 입성한 이후 김사부(한석규 분)와 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과 함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사부의 일거수일투족 감시를 위해 돌담병원으로 파견된 인범은 최근 아버지 윤완과 통화직후 신회장(주현 분) 수술의 퍼스트자리를 노렸는가 하면, 환자를 치료하는 와중에 김사부에게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그는 김사부로부터 “너 스스로를 소모품으로 전락시키지는 마라”라는 눈물을 쏙 뺄만한 질책을 받기도 했다.

특히 그는 환자를 향해 진심을 다하는 김사부, 그리고 돌담병원 식구들을 발견하고는 원래 가지고 있던 신념에 혼란이 생기고 있다. 여기에 진짜 의사로서 성장해가고 있는 동주와 서정의 모습을 마주하면서 이후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허회장(최정우 분)의 아들이자 준재(이민호 분)의 호적상 형인 허치현역 이지훈이 있다. 어릴 적 그는 새아버지 허회장의 눈에 들기 위해 준재를 음해한 이력 때문에 현재도 그와는 좋은 관계는 형성하지 못했다.

그러다 치현은 심청(전지현 분)을 차로 치였다가 병원에 온 준재와 마주치면서 스토리를 전개했으며, 준재가 아버지 허회장을 만나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난 11회 방송분에서는 방황하는 심청을 찜질방까지 데려다주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어머니 서희가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준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척했고, 아버지를 몰래 돕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가 친어머니 서희편을 설지, 아니면 새아버지 허회장를 도우면서 동생 준재의 편에 설지에 대한 감이 전혀 잡히고 있지 않아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양세종이 연기하는 도인범과 와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지훈씨가 연기하는 허치현은 주인공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특히 두 드라마는 이들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더욱 치밀해지고 긴장감 또한 더해질테니 이들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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