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노래싸움’ / 사진제공=KBS
KBS2 ‘노래싸움’ / 사진제공=KBS
레이디스코드 소정과 애프터스쿨 레이나가 걸그룹 메인 보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한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이하 노래싸움)’에서는 허스키한 음색의 소정과 애절한 음색의 레이나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무기로 승부를 펼친다. 두 사람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각 그룹의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8회 소정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로 테이를 꺾으며 이번 라운드에 진출했다. 원곡자 박정현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곡을 소화하며 김형석에게 ‘아델 같았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어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날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선후배 없는 격전을 펼쳐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레이나는 애절함이 뚝뚝 떨어지는 감성 충만한 목소리로 선공을 날렸다. 그의 절절함에 현장의 모든 이들이 무대로부터 눈길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 반면 소정은 힘있는 허스키 보이스로 반격을 가했다. 그는 레이나의 맹공에도 흔들림 없는 페이스를 선보이며 더욱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이끌었다.

특히 이 곡의 작곡가인 김형석은 무대가 끝난 후 “너무나 슬프게 불렀다 감성을 잘 잡아냈다”며 벅찬 표정으로 소감을 언급했다는 전언. 이에 팽팽한 맞대결을 펼친 두 사람의 무대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는 동시에 두 사람 중 승리를 거머쥔 사람이 누구일지 예측 불허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노래싸움’은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로,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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