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SBS ‘낭만닥터 김사부’/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에서는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이 로맨스에 불을 지피며 그린라이트를 켠 반면, 김사부(한석규)가 심혈을 기울이던 신 회장(주현)의 수술 중단 위기 가능성에 부딪혀 레드라이트가 켜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강동주와 윤서정은 돌담병원 내 메르스 의심 사태가 무사히 정리되자, 핑크빛 활약들을 펼쳐냈다. 강동주는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윤서정에게 “나 원래부터 선배한테 바라는 거 하나밖에 없었어요”라며 “나만 좋아해주면 다른 건 괜찮아요”라고 고백하며, 애잔한 설렘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강동주와 윤서정은 5년 만에 두 번째 키스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사부는 신 회장의 수술을 앞두고 갖가지 난항을 겪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당초 인공심장 배터리만 바꾸려했지만, 기계 본체 결함으로 인공심장자체를 교체해야하는, 성공 확률 통계도 없을 만큼 리스크가 큰 수술을 진행해야했던 것. 고심 끝에 신 회장 수술을 예상대로 진행하기 위해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던 김사부는 신 회장의 CT와 소견서를 보고선 화들짝 놀란 채 또다시 깊은 좌절과 고민에 빠진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도윤완(최진호)으로부터 신 회장이 지방의 돌담병원에서 과거 부용주(한석규)였던 김사부에게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분노한 현정(김혜은)이 돌담병원에 등장하면서 또 다른 난관을 예상케 했다.

강동주와 윤서정이 5년 만의 재입맞춤으로 로맨스 본격 시동을 예고한 가운데, 김사부는 리스크 부담이 커진 신 회장 수술을 앞두고 생긴 새로운 변수와 현정의 등장이라는 이중고로 신 회장 수술에 제동 걸릴 상황에 놓이게 된 터. 기쁨과 위기가 공존하게 된 돌담병원의 운명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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