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곡식아트 아티스트 정창식 / 사진제공=SBS ‘세상에 이런일이’
곡식아트 아티스트 정창식 / 사진제공=SBS ‘세상에 이런일이’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곡식아트를 소개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집 안의 곡식들이 자꾸 사라진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제작진은 목포로 한달음에 달려가 벽을 가득 채운 그림들을 발견했다.
벽을 채운 그림들은 단순한 그림이 아닌 곡식들로 만든 그림이어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곡물 하나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정창식(78세) 씨다.

30여 가지의 곡물을 사용하는 건 기본이고, 부족한 부분은 수박씨와 같은 각종 씨들로 작품을 만든다는 창식 씨. 멧돼지와 호랑이 같은 동물은 물론 매화와 잔디 같은 풍경 작품 또한 모두 곡물로 만들었다고 한다. 완성도와 예술성 역시 출중해, 곡물을 한 톨 한 톨 붙여 만들었다기엔 믿겨지지 않는 그림들이다.

10년 전 심장질환으로 갑작스레 쓰러져 간신히 죽을 고비를 넘겼던 창식 씨는 못다 이룬 꿈을 이루자는 결심으로 곡물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곡물을 붙여 만들다보니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났다.

곡물로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 세월을 담아 정성스레 만든 정창식 씨의 곡물아트의 세계를 순간포착에서 감상해본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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