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불야성’/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MBC ‘불야성’/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나락으로 떨어진 진구가 싸움의 기회를 잡고 반격 준비에 나섰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10회에서는 서이경(이요원)에게 경고를 하며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박건우(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건우는 종합업무팀으로 발령 받아 무진그룹 지하 사무실로 내려갔다. 박무삼(이재용)이 이경의 도움으로 무진그룹의 회장이 됐고, 자신과 대립각을 세웠던 박무삼이 회장 자리에 앉아 있는 이상 건우는 무진그룹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과거의 이야기로 아버지 박무일(정한용)까지 공격한 이경과 마주하게 된 건우는 “오죽 급했으면 케케묵은 풋사랑 추억으로 퍼부었을까 싶더라. 기다리고 있어라. 오래 안 걸린다”며 이경에게 경고를 날렸다.

그리고 건우는 박무삼을 공격할 카드인 리베이트 자료를 입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세진(유이)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이경과 마찰이 생겼고, 이경의 질주를 막기로 결심했다. 이후 세진은 이경과의 싸움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떠나려는 건우를 붙잡으며 이경이 가지고 있던 박무삼의 리베이트 자료를 건우에게 넘겼다. 세진의 도움으로 이경과 다시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건우는 이경과 만나 “더 이상 우리 아버지 병보석 건으로 장난칠 생각 하지마라. 서로 총구 겨누고 있는데 오발 사고 안 나게 조심하자”며 이경에게 경고했다.

이경과 건우는 과거 애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눴던 사이었지만, 12년 후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적으로 만났다. 건우는 목표한 바를 얻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까지 쓰러뜨리며 앞만 보고 달리는 이경의 모습에 분노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현실을 제대로 각성하며 터닝포인트를 맞은 건우가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이경에게 맞서 어떤 반격을 준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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