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일본 밴드 래드윔프스(위), 영화 ‘너의 이름은’ OST 재킷/ 사진제공=J-BOX
일본 밴드 래드윔프스(위), 영화 ‘너의 이름은’ OST 재킷/ 사진제공=J-BOX
일본 열도를 휩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 ‘너의 이름은’의 OST가 올 겨울 정식 라이선스 패키지 음반으로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사랑과 기적에 관한 이야기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진, 미야자키 하야오를 잇는 천재 감독으로 평가받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탁월한 감각과 영화적 장점이 집대성된 작품.

일본에서 150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이어서 중국, 홍콩, 태국, 대만까지 아시아 5개국 정상을 차지한 ‘너의 이름은’은 한국에서도 내년 1월 4일 전국에서 300스크린 규모로 개봉될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의 국내 상륙이 머지 않은 가운데, 지난 10월 디지털 음원으로 나온 OST 음반이 오는 27일 국내에서 정식 라이선스 패키지 음반으로 발매된다.

OST는 일본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가 전곡을 작곡했으며, 일본에서는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22만 장 이상의 판매량으로 화제를 모았다. ‘너의 이름은’을 위해 특별 제작된 ‘전전전세(Movie ver.), ‘Sparkle(Movie ver.)’ 등을 비롯한 주제가 4곡과 극중 배경음악 22곡으로 구성된 이번 OST는 제작 단계에서 1년 이상의 작업 끝에 태어난, 오리지널 음반에 필적하는 농후한 작품이다.
래드윔프스의 다양한 음악성과 신카이 감독의 아름답고 애절한 세계관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제3의 성우라고 불릴 만큼 영화와 잘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너의 이름은’의 OST는 현재 온라인 음반 판매사이트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발매일인 오는 27일부터는 각종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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