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다시 첫사랑’ / 사진제공=KBS
KBS2 ‘다시 첫사랑’ / 사진제공=KBS
매주 평일 안방극장을 꽉 잡고 있는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은 지난 15회 동안 복수의 대상으로 돌아온 첫사랑의 이야기를 빠른 전개와 폭풍 같은 스토리로 그려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던 첫사랑이 숱한 오해와 갈등 속에서 재회한 뒤 앞으로 두 남녀가 펼쳐낼 스토리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의 전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관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명세빈X김승수, 복수의 대상이 되어 돌아온 첫사랑

결혼까지 약속했던 하진(명세빈)과 도윤(김승수)은 서로의 집안이 원수지간임에도 꿋꿋한 사랑을 이어갔으나 이는 오래 가지 못했다. 하진은 자신이 도윤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그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결국 모진 말을 퍼부으며 이별을 결심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도윤은 크게 교통사고가 나 끊임없는 수술과 재활을 해야 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후 LK그룹의 대표이사가 된 도윤은 하진을 향한 복수의 마음을 키우며 그를 찾고 있었고 출산 당시 쇼크로 기억 상실에 걸린 하진은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며 밝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두 사람의 8년만의 재회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지만 현재 도윤은 하진에게 갖은 모진 말을 퍼부으며 복수의 서막을 알렸기에 둘의 관계가 조금도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 왕빛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행

하진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안 민희(왕빛나)는 가만히 있지 못했다. 하진과 도윤의 이별, 그 모든 사건의 주동자인 민희는 하진의 주변 사람들에게 접근해 그를 쫓아내려하거나 병원 기록을 몰래 보는 등 뒤를 캐기 시작했다. 심지어 하진 앞에선 선한 백민희의 가면을 쓴 채 접근하고 있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행이 어디까지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왕빛나X박정철, 원수지간이 된 사랑

과거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민희와 정우(박정철)는 민희의 엄마이자 재단 이사장 영숙(서이숙)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영숙은 정우의 집안을 이용해 부와 명예를 얻었고 정우는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 것. 민희 역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정우와 차갑게 이별했고 8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과거의 사랑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원수지간이 되고 말았다. 이에 정우의 복수는 완벽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역시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다시 첫사랑’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촘촘히 얽혀있는 모든 인물관계가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갖은 오해에 얼룩진 하진과 도윤의 첫사랑, 그리고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배신한 민희의 사랑, 배신당한 정우의 사랑이 남은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네 남녀의 이야기는 1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다시 첫사랑’ 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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