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솔로몬의 위증’ 장동윤 / 사진제공=JTBC
‘솔로몬의 위증’ 장동윤 / 사진제공=JTBC
‘솔로몬의 위증’ 장동윤이 본격 등장을 알리며 그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 극본 김호수) 2회에서 최우혁(백철민)이 이소우(서영주)를 죽였다는 고발장이 도착하면서 정국고는 발칵 뒤집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국고의 익명 SNS 계정 정국고 파수꾼의 운영자가 한지훈(장동윤)으로 밝혀지면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지훈은 정국고 파수꾼 계정에 직접 글을 남기며 정체를 알렸다. 극중 한지훈은 정국고 자매학교인 정국예고의 촉망받는 첼리스트이자 정국재단 법무팀장으로 사건 수습에 앞장서고 있는 한경문(조재현) 팀장의 아들이라는 점 외에는 아직까지 많은 정보가 베일에 쌓여있다.

‘정국고 파수꾼’은 금수저 천지인 정국고 내부의 위선과 허영을 폭로하면서 정의를 수호하는 계정으로 학생들의 신망이 두텁다. 아무도 그의 정체를 모르는 가운데 갑자기 사라졌던 정국고 파수꾼이 고발장 사건을 즈음해 돌아와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는 푸른색이다.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고발장 사건을 자극적으로 보도해 파장을 불러일으킨 박기자(허정도)가 정국고 파수꾼을 후속 취재하겠다고 밝히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1회에서 친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소우(서영주 분)와 한지훈의 다정했던 한 때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와 한지훈이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지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 한지훈은 아직 많은 분량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비밀의 핵심을 쥐면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정국고 파수꾼이 갑자기 등장한 이유가 뭘까”,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것부터 정국고를 가끔씩 바라보고 있는 것까지, 궁금증 투성이. 정국고 파수꾼이 진실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한지훈과 이소우 관계는 뭔데? 빨리 다음 주가 와야 할 텐데”, “아버지가 한경문인데 친구가 이소우. 앞으로 한지훈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발장이 가져온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기자에게 “우리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고서연이 본격적으로 교내 재판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아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눈 뗄 수 없는 긴장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솔로몬의 위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 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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