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서현진 /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서현진 /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열혈 닥터’를 표현하기 위해 열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현진은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에서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12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신 회장(주현)의 수술 진행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가운데, 도윤완(최진호)의 지시를 받은 도인범(양세종)이 퍼스트를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돌담 병원의 유일한 CS(흉부외과) 전공의인 윤서정 역시 나름 수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김사부의 수술 팀에 누가 퍼스트로 들어가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현진은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사진 속 그는 어두컴컴해진 의국에서 홀로 책상에 앉아 각종 자료와 의학 서적을 뒤져보면서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서현진은 책을 보는 틈틈이 오른손으로 고무공을 쥐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손의 힘을 기르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수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더욱이 평소와 달리 안경을 쓴 채 책에 몰입 중인 서현진은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손에서 공부하는 자료를 떼지 않는 면면들로 ‘열혈 닥터’의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상태. 잠과 밥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면서 열공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서현진이 과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수술 퍼스트를 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서현진의 ‘주경야독 모드’ 장면은 지난 13일 경기도에 위치한 ‘낭만닥터 김사부’의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서현진은 촬영 시작 전부터 책상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촬영 준비에 나섰다. 책부터 자료, 컵라면 등 소품들을 다시 한 번 디테일하게 점검했던 서현진은 이어 고무공을 어떻게 잡고 움직이는 게 좋을지 심사숙고하는 등 소소한 장면이라도 완벽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극중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열혈 배우’의 자태로 세트장의 열기를 드높였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은 대사 없이도 자연스럽고도 실감나는 연기로 단번에 장면들을 완성해내는, ‘무(無) 대사 열연’을 발휘해 이목을 끌었다. 평소 촬영 때마다 대본과 오차 없는 정확한 연기로 찬탄을 받고 있는 서현진의 힘이 여실히 증명된 셈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서현진은 무한대로 시너지를 끌어낼 줄 아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진 배우이기에 서정이라는 캐릭터 역시 더할 나위 없이 잘 살려내고 있다”며 “서정이가 신 회장의 수술에 퍼스트로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김사부의 결정은 13회 방송에 담길 예정이다.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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