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도둑맞은 책’ 포스터/ 사진제공=컬처마인
연극 ‘도둑맞은 책’ 포스터/ 사진제공=컬처마인
배우 이시후가 연극 ‘도둑맞은 책’으로 관객을 만나는 가운데, 고충을 털어놨다.

이시후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진행된 연극 ‘도둑맞은 책'(연출 변정주)의 기자간담회에서 “서동윤이란 캐릭터를 맡았는데, 2시간 동안 무대에서 퇴장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 번 시작하면 들어갈 수가 없다는 점이 쉽지 않고, 압박도 있다. 하지만 마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나올 때 뿌듯한 것처럼, 공연을 마치면 성취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영락이란 캐릭터를 만나 주고받다 보면 어느 순간 힘들다는 생각이 사라진다. 내년 2월까지 공연을 하기 위해서 잘 먹고, 잘 자며 체력 안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둑맞은 책’은 슬럼프에 빠진 작가가 천재적인 제자의 시나리오를 훔친 뒤 납치 사건에 휘말리는 스릴러이다. 박호산 이시후 강정우 이규형 조상웅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워 2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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