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불야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불야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불야성’ 송영규가 피라미드 끝에 오를 수 있을까.

MBC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이 본격적으로 부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남종규(송영규) 역시 장태준(정동환)을 보좌하며 전장의 한 가운데에 뛰어들었다. 앞서 그는 장태준의 하명에 따라 서이경(이요원), 박건우(진구)를 아군으로 만드는 작전을 펼쳤으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두 사람의 태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남종규는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서이경의 회사로 금융감독원에 이어 검사까지 보내는 등 서서히 주위 사람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태준의 썰매를 끄는 개가 되겠다고 했던 박건우마저 적대심을 드러내 쉽지 않은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처럼 남종규는 장태준의 오른팔로서 조용하고 은밀하게 빈틈을 파고드는 계략을 펼치고 있다. 서이경과 박건우가 서로에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이 틈을 노리며 누구보다도 이 싸움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는 것.

그러나 이세진(유이)이 각성하며 생각지 못한 복병이 될 것을 예고, 남종규가 과연 부(富)의 가장 꼭대기에 올라설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싸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의중을 알 수 없는 송영규(남종규 역)의 포커페이스와 평안한 웃음 뒤에 숨겨진 칼날 같은 모습들이 남종규의 욕망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돈과 관력 앞에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 또한 그를 주목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한편, 송영규가 출연하는 ‘불야성’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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