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양파/ 사진제공=CJE&M
양파/ 사진제공=CJE&M
데뷔 19년 차 가수 양파가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디가드’의 레이첼 마론으로 분해 생애 첫 뮤지컬 배우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16살 가수가 되기 위한 오디션 당시 ‘I Will Always Love You’를 부른 양파는 데뷔 이후 줄곧 ‘제2의 휘트니 휴스턴’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때문에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으로 열연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인 ‘보디가드’의 레이첼 마론 역을 맡은 양파의 포부는 남다르다. 그는 “꿈꿨던 가수를 재현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혜성처럼 등장하여 82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단기간에 최고의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발매하는 음반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어떤 장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양파의 완벽주의는 이번 ‘보디가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올 겨울,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뮤지컬 연습에 매진 중인 양파, 그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 파격 변신하며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다.

지난 11월 21일 ‘보디가드’의 청음회에서 관객과 처음 만난 양파는 가녀린 외모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최근 옥주현, 아이비, 바다, 박효신 등과 같이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제 2의 인생 서막을 시작할 또 한 명의 새로운 대형 뮤지컬 배우의 탄생이 기대된다.

‘보디가드’는 오는 15일 LG아트센터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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