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황시원/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황시원/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남다른 능력으로 국악의 세계화를 꿈꾸는 당찬 꼬마가 나타났다.

14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명창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전주대사습놀이 어린이 판소리 대회,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전 두 대회에서 장원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올해 12살의 판소리 영재 황시원 양이 출연한다.

알고 보니 시원이는 1920년대 신문에 실릴 정도로 최고 명창이었던 이화중선 씨의 4대손으로, 대통령상에 도전하고 있는 외할머니와 함께 ‘흥부가’ 완창을 목표로 목이 쉬도록 연습하고 있다. 시원이는 아주 특별한 꿈을 가지고 있다는데, 바로 우리나라의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명창이 되는 것. 직접 외국의 유명동화를 영어가사로 바꿔서 판소리로 만들어 부르기도 한다.

시원이는 “케이팝도 있고 한류스타도 있는데 케이 국악은 없잖아요. 한국 하면 강남스타일을 떠올리듯이 외국인들이 흥부가를 불렀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판소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시원이의 꿈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세계적인 명창 박애리와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시원이를 도와 함께 꾸민 초특급 콜라보 무대가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되는 것. 이에 세 사람이 어떤 무대를 꾸밀지 기대가 모아진다.

‘영재발굴단’은 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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