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채현담/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채현담/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제대로 말을 하기에도 힘든 나이 생후 30개월에 클래식 작곡가들을 줄줄 꿰고 있다는 만2세 놀라운 능력자가 나타났다.

14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첫 만남에서부터 제작진의 벨소리를 듣고 ‘사라사테’라고 작곡가를 맞혀 모두를 놀라게 한 채현담 군이 출연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현담이가 앞부분 1초만 듣고도 바로 작곡가 이름을 말한다는 사실. 현담이의 아빠는 “20개월 무렵 밥을 안 먹고 산만하게 굴어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는데, 며칠 지나니까 작곡가 이름을 맞히기 시작하더라고요”라고 밝혔다.

이에 현담이의 능력, 그 끝은 어디인지, 바이올리니스트, 클래식동호회 운영진, 작곡전공자 등 20년 넘게 클래식을 접해 온 3명의 전문가들과 작곡가 맞히기 대결을 벌였다. 현담이와 함께 대결을 펼친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박상열씨는 “같은 음으로 시작하는 노래들이 워낙 많은데 어떻게 1초만 듣고 맞히는지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라며 혀를 내둘렀다.

뿐만 아니라, 현담이가 들어 본 적이 없는 노래 100곡을 선정해 들려주고 다음날 현담이에게 무작위로 노래를 틀어줬는데, 역시나 가요는 물론, 트로트부터 팝송까지 한 소절만 듣고도 바로 가수를 맞혀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검사를 해본 결과 놀랍게도, 현담이의 어휘력, 기억력 등의 언어성이 상위 0.01%로 나타났다. 현담이의 무한한 능력의 시작점은 부모님의 양육방식에 있었다는데, 고작 만 2세인 현담이를 슈퍼베이비로 만든 부모님의 양육방식은 무엇일까 궁금증이 증폭된다.

‘영재발굴단’은 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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